소상공인
스타트업 대표번호, 런칭 체크리스트에 그 줄이 없어요
통신판매업 신고, 결제 심사, 스토어 등록까지 전화번호 칸은 단계마다 나오는데 대표번호를 정하는 줄은 체크리스트에 없어요. 그래서 그 칸은 전부 대표 개인 휴대폰 번호가 되고, 몇 칸은 공개 화면에 그대로 올라가요. 비밀키를 환경변수로 빼듯 번호도 처음부터 빼 두는 방법이에요.
서비스를 만들면서 비밀키는 코드에 적지 않아요. 환경변수로 빼 두고 저장소에 올라가지 않았는지 커밋 전에 한 번 더 봐요(.env를 .gitignore에 넣는 그 습관이요). 그런데 같은 날 밤 스토어 등록 화면의 문의 전화번호 칸에는 손에 든 휴대폰 번호를 그대로 적어요. 통신판매업 신고서에도, 사이트 맨 아래 고객센터 연락처에도, 결제 대행 심사 서류에도 같은 열한 자리가 들어가고, 그중 몇 칸은 누구나 볼 수 있는 화면에 그대로 올라가요. 대표번호는 도메인을 사는 날 같이 만들어요. 050 안심번호 하나면 회선도 법인 서류도 없이 그 칸을 전부 채워요. 전화는 지금 쓰는 폰으로 받고요.
런칭까지 전화번호를 적는 칸이 어디에 있나요
런칭 준비에는 순서가 있어요. 사업자등록이나 법인 설립, 통신판매업 신고, 결제 대행 계약, 스토어 등록, 그다음이 런칭이에요. 체크리스트에 대표번호를 정하는 줄은 없는데 번호를 적는 칸은 단계마다 나와요. 통신판매업을 신고하면 상호와 주소와 전화번호가 공정거래위원회 통신판매사업자 정보에 올라가고, 개인사업자 번호는 스팸을 막으려고 일부를 가려서 올린다고 안내해요. 결제를 붙이려면 결제 대행사가 사이트 맨 아래를 봐요. 토스페이먼츠 심사 안내는 사업자등록번호와 상호, 주소, 대표자 이름과 함께 고객센터 연락처와 이메일이 나와 있어야 한다고 적어요. 앱을 내면 스토어마다 달라요. 구글 플레이는 한국 개발자가 개인이어도 문의 전화번호를 내게 하고 그 번호를 한국 사용자가 보는 앱 설명 아래에 표시해요. 애플은 심사 연락처를 심사팀만 보고 앱 페이지에는 지원 URL이 공개되는데 그 페이지가 실제 연락처로 이어져야 해요. 여기에 보도자료 하단의 문의처, 데모데이 지원서, 첫 채용 공고가 더해져요. 결제 심사 쪽 세부는 1인 법인 대표번호 글에, 스토어 셀러의 칸 전체는 온라인 사업자 글에 적어뒀어요.
어느 칸이 공개되는지는 적을 때 알 수 없어요
입력 화면은 그 칸이 어디까지 보이는지 말해주지 않아요. 한 1인 개발자는 2024년 12월 블로그에 “앱스토어에 전화번호가 노출되는 줄 알고 부랴부랴 사업자 노출용 번호를 하나 개통했다”고 썼어요. 나중에 보니 개인 개발자는 이메일만 공개된다는 걸 알았다고요. 반대쪽도 있어요. 구글 플레이는 한국 개인 개발자의 문의 전화번호를 앱 설명 아래에 보여줘요. 공정위 사이트는 일부 대표자 휴대폰 번호가 그대로 보인다는 보도가 2020년에 있었고, 지금은 개인사업자 번호를 가려서 공개한다고 안내해요. 같은 전화번호 칸인데 한 곳은 숨기고 한 곳은 보여주고, 그 범위도 몇 년 사이 바뀌어요.
공개 범위는 플랫폼이 정하고, 바뀌어요.
그래서 칸마다 공개 여부를 외우는 대신 처음부터 공개돼도 되는 번호를 적어요. 비밀키를 환경변수로 뺄 때 이 파일이 공개 저장소에 올라갈지를 따지지 않듯이요. 어디에 올라가도 상관없는 번호를 앞에 두면 그 질문 자체가 사라져요.
번호를 비밀키처럼 다루면 뭐가 달라지나요
050 안심번호는 밖에 내놓는 번호예요. 스토어의 문의 전화, 신고서, 사이트 맨 아래, 심사 서류, 보도자료 문의처에 전부 그 번호를 적고, 걸려온 전화는 지금 쓰는 폰에서 울려요. 거는 쪽 화면에는 050만 있고, 휴대폰 번호는 어느 공개 파일에도 올라간 적이 없어요. 회선을 개통하거나 법인 서류를 들고 대리점에 가는 일도 없어요. ebunho 사이트 맨 아래 사업자 정보의 번호도 이렇게 만든 050이에요.
모르는 번호
받으면 이 멘트가 들려요
고객 문의
수신 안내 멘트에 ‘고객 문의’라고 적어두면 받을 때 그 말이 먼저 들려요. 응대 시간도 정해요. 평일 10시부터 18시로 두면 그 밖에 온 전화는 폰을 울리지 않아요. 거는 쪽에는 적어둔 멘트가 나가요. ebunho는 그 멘트로 이메일 문의를 안내해요. 놓친 전화는 통화내역에 결과까지 남아서 다음 날 아침 스탠드업 전에 한 번 열어 보면 돼요.
이 칸을 올해 상반기에 새로 채운 회사가 얼마나 될까요. 중소벤처기업부가 2026년 8월에 낸 창업기업동향에서 상반기 기술기반 창업은 12만 3,418개로 1년 전보다 14.2% 늘었고 법인 창업은 5만 351개로 4.4% 늘었어요. 전체 창업은 1.5% 줄었는데 이 두 줄만 늘었어요. 그 회사들이 지난 여섯 달 안에 스토어 등록 화면이나 신고서의 전화번호 칸을 적어도 한 번은 만났을 거예요.
회사가 커져도 밖의 번호는 그대로예요. 사무실에 02 회선이나 070 인터넷 전화가 생기면 그 회선을 050의 착신 번호로 등록해요. 스토어와 신고서와 사이트의 번호는 그대로고 받는 곳만 바뀌어요. 유선으로 받는 구성은 유선전화 착신 글에 있어요.
도메인을 사는 날 같이 하는 일
- 050 안심번호를 만들어요. 유심도 회선도 법인 서류도 없이 지금 쓰는 폰에 번호 하나가 얹혀요.
- 수신 안내 멘트를 ‘고객 문의’로 적고 응대 시간을 정해요. 쉬는 날도 같이요.
- 그 뒤로 나오는 전화번호 칸에는 전부 이 번호를 적어요. 통신판매업 신고, 결제 심사, 스토어 등록, 사이트 맨 아래, 보도자료 문의처까지요. 휴대폰 번호는 환경변수 안에만 있어요.
안심번호는 계정당 2개까지 만들 수 있고, 체험 중에는 1개예요. 대표번호와 고객 문의 번호를 나눠 둘 수 있어요. 안심번호가 3개 이상 필요하면 도입 문의를 남겨 주세요.
런칭 체크리스트 맨 위에 한 줄을 넣어요. 도메인 사는 날, 대표번호 만들기. 그 줄 하나로 휴대폰 번호는 환경변수 안에 남고, 공개 화면에는 050만 올라가요.
자주 묻는 질문
- 신고서나 스토어 콘솔에 050 안심번호를 넣어도 되나요?
- ebunho부터 그렇게 운영해요. 사이트 하단 사업자 정보의 전화번호가 050 안심번호고, 이 블로그 맨 아래에서도 볼 수 있어요. 입력 화면과 확인 절차는 신고 창구와 스토어마다 달라서, 적기 전에 그쪽 안내를 한 번 보고 넣으면 돼요.
- 법인인데 법인 명의 전화가 꼭 있어야 하나요?
- 050 안심번호는 법인 서류 없이 발급받아요. 밖에 적히는 건 050이고, 걸려온 전화는 대표 휴대폰에서 울려요. 결제 심사 때 사이트 하단 정보를 어떻게 채우는지는 1인 법인 대표번호 글에 따로 적어뒀어요.
- 안심번호는 몇 개까지 만들 수 있나요?
- 계정당 2개예요. 체험 중에는 1개고요. 대표번호와 고객 문의 번호처럼 둘로 나눠 쓸 수 있어요. 안심번호가 3개 이상 필요하면 도입 문의를 남겨 주세요. 본문 마지막 단계에 도입 문의로 가는 링크를 두었어요.
- 나중에 사무실 전화가 생기면 번호를 바꿔야 하나요?
- 밖에 적은 050은 그대로 두고 받는 쪽만 바꿔요. 지역번호 회선이나 070 인터넷 전화를 050의 착신 번호로 등록하면 돼요. 02나 031처럼요. 착신 번호는 둘까지예요. 스토어와 사이트와 신고 서류의 번호는 손대지 않아도 돼요.